해울의 시는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가던 민관영이라는 사람이 신의 제자의 삶으로 인생의 새로운 길을 걷게 되면서 일어나는 변화의 과정과 낮은 자리에서 세상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며, 숙연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한 줄 한 줄 써 내려간 글이다.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모비 딕』 완역본을 번역, 소개하는 데 시초가 된 김석희 번역가가 전면적으로 원고를 대조·수정하여 개고한 것으로, 기존판에서 150여 개의 역주를 추가하는 등 ‘결정판’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보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