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랑을 오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랑을 심하게 구부러뜨리거나 질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요
나는 사랑을 사랑하기 시작했고
개인적입니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시들어 죽어가는 식물 앞에서 주책맞게도 배고파한 적
기차역에서 울어본 적
이 감정은 병이어서 조롱받는다 하더라도
그게 무슨 대수인가 싶었던 적
모르는 사람끼리 만나 작고 시시한 이야기를 쌓아간다는 건 참 경이롭지
모르는 사람끼리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약속을 한다는 건 더 묘하지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 포함 소설/시 15,000원 이상 구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