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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 히트 리프레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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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을 넘어 더 나은 삶을 향하는 정치"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
조지 레이코프 & 엘리자베스 웨흘링 지음, 나익주 옮김 / 생각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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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레이코프의 ‘프레임 이론’은 이제 정치와 선거에서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 진실과 사실보다 강력하게 작동하는 프레임 덕택에 보수는 대체로 유리한 상황을 확보하고, 진보는 대체로 불리한 상황에 처한다는 분석이다. 똑같이 프레임을 활용하는데 왜 이런 결과가 벌어지는 걸까? 진보주의자들이 프레임을 적극적으로, 적절히 활용하지 못한 탓도 크지만, 유권자 각자가 성장하며 보수 프레임에 길들여지기 때문이기도 하다(보수가 이긴 역사가 길고 깊으니 당연한 노릇이라 하겠다).

그런데 보수와 진보가 이렇게 명확하게 구분되는 걸까? 현실정치에서는 두 이념의 정당을 오가는 정치인을 흔히 볼 수 있고(물론 이념보다는 사리사욕 때문인 경우가 잦지만),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데 사회보장 강화에 반대하는 경우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지 레이코프는 보수와 진보 양쪽 프레임에 모두 반응할 수 있는 이중개념 소유자들에 주목한다. 이들은 현상이 적정선을 넘어선다고 생각하면 평소 입장과는 반대의 선택으로 언제든지 돌아설 수 있다. 이들의 내적 갈등을 이해하는 게 권력 다툼에서 승리할 근거이자 더 많은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될 기회 아닐까. "강력한 보수의 질주와 온화한 진보의 반격, 승부는 이제 시작이다." - 사회과학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엘리자베스 웨홀링(이하 웨홀링) 언젠가 선생님은 은유가 전쟁을 일으킬 수 있으며, 2차걸프전쟁과 이라크전쟁의 동기가 대부분 '은유'라고 쓰셨습니다.

이 책의 한 문장
보수주의자들은 사람들에게 보수적 도덕성을 통해 쟁점에 대해 사유하도록 하고, 대중의 마음속에서 이 세계관을 강화합니다. 진보주의자들은 이런 식으로 활동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먼저 쟁점에 대한 자기 입장의 도덕적 토대를 이해하고 그다음에 그러한 토대를 분명하게 전달하는 데에 보수주의자들만큼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은 흔히 “사실이 우리를 자유롭게 하리라”라는 신조에 따라 활동합니다. 슬프게도 이 신조는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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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되는 공부'에 도전하시겠습니까?"
공부의 철학
지바 마사야 지음, 박제이 옮김 / 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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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바 마사야는 일본에서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로, 도쿄대학교 교양학부를 졸업하고 파리 제10대학과 고등사범학교를 거쳐 도쿄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같은 해에 대학 교수가 되었다. 1978년에 태어나 서른다섯 되던 2012년에 앞선 과정을 마쳤으니, 공부의 달인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겠다. 이런 그가 전하는 ‘공부의 철학’이라니, 답답하고 지루한 공부를 뻥 뚫어줄 비법을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여기까지 고개를 끄덕였다면, 한국사회가 기대하고 예상하는 공부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자. 저자는 이렇듯 이력으로 치환되는 공부가 아닌 '깊은 공부'를 제안한다. 그가 말하는 깊은 공부란 "동조에 서툴러지는 것"이다. 같은 내용을 좀더 빠르고 정확하게 습득하는 방식, 그러니까 적극적 동조에서 벗어나, 언뜻 보면 (남들과 달라) 바보처럼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남들과 같은) 바보에서 탈출하는 도전과 용기를 품은 '깊은 공부' 말이다.

그는 오늘날 '공부의 유토피아'가 열렸다고 평한다. 넘쳐나는 자료와 언제든 접속 가능한 환경 덕분에 그야말로 무엇이든 공부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실은 '동조하는 공부'로 가득해, 각자가 마주하고 도전하는 '공부의 세계'는 좀처럼 넓어지지 않는다. 공부의 방법이 아니라 공부의 태도가 문제다. 그간 공부는 획득에 중심을 두었으나 이제 공부는 상실이어야만 한다. "기존의 방법대로 바보 같은 짓을 하는 자신을 상실"하고, "새로운 의미의 동조를 손에 넣는" 과정을 거쳐야만, '깊은 공부'에 이를 수 있다. 바야흐로 '바보가 되는 공부'에 도전할 시대다. - 인문 MD 박태근
이 책의 첫 문장
우선 기존의 자신에게 새로운 지식과 스킬이 더해지는 것이 공부라는 생각부터 버리기로 하자.

이 책의 한 문장
이 책은 ‘공부를 해야 한다’든가 ‘공부를 잘한다=훌륭하다’라든가, ‘글로벌 시대에는 영어 공부를 안 하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협박하는 내용이 아니다. 진정으로 깊이 공부하기 위해, 이상한 말이지만 오히려 공부의 부정적인 면을 소개하게 될 것이다. ‘깊이’ 공부하다 보면 벽에 부딪힐 때도 있다. 깊이 있는 공부에는 그런 위험이 내재한다. 그러니 지금 사는 방식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인생을 살고 있다면 ‘깊이 공부하지 않는다’ 해도 괜찮다.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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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고침 버튼이 된 어느 리더의 이야기"
히트 리프레시
사티아 나델라 지음, 최윤희 옮김 /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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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CEO가 직접 쓴 책이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두 명을 떠올렸다. 주인공은 머지않아 밝혀졌고 나는 실망스런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하긴, 양대 산맥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는 손을 놓은 지 오래다. 그런데 인도스러운 이름인 사티아 나델라에 대해서는 들어본 바가 없다. 어쨌든 지난 2014년, 갑작스럽게 은퇴를 발표한 스티브 발머의 후임으로 MS의 세 번째 CEO가 된 인물이 바로 이 책의 저자, 인도 출신의 엔지니어 사티아 나델라다. 이 사람이 낯선 것은 나 혼자가 아닐 것이다. MS는 늘 곁에 있지만 관심을 둔 적은 별로 없는 그런 존재다. 매일같이 윈도우를 사용하고, 엑셀 없이는 살 수 없을 정도지만 그게 특정 회사를 애정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 이 회사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들을 간간히 접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21세기를 성공적으로 열었던 전임자 발머의 말년은 썩 좋지 못했다. 익스플로러는 웹브라우저의 왕관을 크롬에 내줬고 윈도우는 계속되는 혹평 속에 깨진 유리창처럼 흔들거렸다. 그랬던 MS가 연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클라우드 시장을 발 빠르게 장악한 것이 절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그 내면을 세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이 인도인은 어떻게 게이츠와 발머가 하지 못한 일들을 단숨에 해냈던 것일까.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의 회고를 통해 리더의 역할과 조직 문화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그것은 곧 영혼을 재발견하고, 사명을 재정의하고,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각인시키는 일이다. 이 낯선 CEO의 자서전이 성공담에 그치지 않아 다행이다. 서문을 쓴 게이츠의 말대로 이 책은 기술이 낳은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는 과정, 그 대단히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 경영 MD 홍성원
이 책의 첫 문장
나는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했다.

이 책의 한 문장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 조직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다국적기업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술이 중요한 성장 요인인 시대에 디지털 기술 분야에 종사하는 리더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들이 이 책을 쓰는 원동력이 되었다. 답을 찾는 동안 내가 특별히 사회에 공헌할 만한 분야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영혼을 재발견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세계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역할을 정의하기 위한 지적인 여행이자 나 자신을 성찰하는 영적인 여행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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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사회> 심화 학습을 위한 필독서"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
알렉스 프리스 외 지음, 켈런 스토버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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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와 우파는 무엇일까? 선거와 투표는 왜 필요할까? 일상생활 속 여러 가지 문제들은 정치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을까? 그리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크고 작은 집단의 구성원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이야기.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민주주의부터 민주 시민의 역할까지, 정치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책이다.

효과적으로 고안된 그래픽은 인류의 긴 역사 속에서 정치가 어떻게 작동해왔는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무엇보다 정치가 따분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게 한다.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이 세상을 바꾸는 시작이 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증명해보인다. 교육, 외교, 전쟁, 보건 복지, 환경, 노동, 교통, 경제, 주택, 문화, 법질서 등 교과서와 뉴스에 등장하는 다양한 개념과 현상들을 찾아보는 사전처럼 활용할 수 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추천사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완벽한 정치 입문서 -「랭커셔 이브닝 포스트 Lancashire Evening Post」

정치 구조와 원칙, 현안을 분명히 구분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들의 여러 다른 관점을 소개하며 토론의 쟁점이 되는 훌륭한 주제들을 선보인 책! - 영국 「선데이타임즈」 금주의 어린이책 선정

어린이들이 일상의 정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재미있는 정보로 가득한 책 - 영국 온라인 서점 'Hive' 이달의 책 선정